은퇴세대 또는 이제 곧 은퇴가 다가오는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원금을 지키면서 투자를 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 생각이지만, 여유롭게 많은 자금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수십년 모아온 금액을 자칫잘못하면 욕심을 부려 원금까지 날리는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지나친 리스크를 감당하기엔 이제 힘이 부칩니다. 마음의 안정과 작은것에 때론 감사해야합니다.
한겨레와 한국갤럽이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은퇴세대(60대 이상)의 투자 선호가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전체적으로 주식 선호가 33%로 가장 높았지만, 은퇴세대에서는 여전히 부동산을 가장 안정적인 자산으로 보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은퇴세대의 자산 전략 변화와 함께, 주식과 부동산을 중심으로 세대별 선호도의 차이를 분석하고 그 배경을 짚어봅니다.
은퇴세대의 부동산 선호 이유
60대 이상 은퇴세대는 여전히 부동산을 가장 안정적인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 세대는 과거 몇 차례의 부동산 가격 급등을 경험하며, 자산 축적의 대부분을 부동산을 통해 이루어왔습니다.
실제로 서울·수도권에 자가를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높으며, 퇴직금이나 노후자금을 부동산 임대수익으로 전환하려는 성향도 큽니다.
특히 갤럽 조사에서는 “물가에 강하고, 실물 자산으로 신뢰가 간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금리 인상이 자산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도, 주식의 단기 변동성보다 부동산의 장기 안정성에 무게를 두는 경향은 여전히 강합니다.
이들에게는 “자산을 지키는 전략”이 중요하기 때문에, 익숙하고 검증된 자산인 부동산이 더 신뢰를 받는 것입니다.
또한 사회보장 제도가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아, 월세 수입 또는 상가 운영 등 실질 현금흐름을 동반한 부동산 운영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은퇴세대가 위험보다 안정에 더욱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세대 간 투자 자산 선호도 차이
은퇴세대가 부동산을 선호하는 것과 달리, 2030 세대는 주식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 자산을 선호합니다. 한겨레-갤럽 조사에서도 20~30대는 40% 이상이 주식을 주요 투자처로 꼽았으며, 가상자산이나 ETF, 글로벌 주식 등 새로운 투자 수단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 같은 차이는 세대별 경제 환경과 경험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은퇴세대는 저금리와 고성장 시대를 경험하며 장기 보유가 익을 누렸고, 현재 부동산을 보유 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2030세대는 고물가·고금리·저성장 시대에 살고 있으며, 부동산 진입장벽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주식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또한 정보 접근성의 차이도 큽니다. MZ세대는 유튜브, 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취득하고, 투자 결정을 빠르게 내리는 데 익숙합니다. 반면 은퇴세대는 오프라인 중심의 정보 흐름에 익숙하여 변화에 상대적으로 느리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결과적으로 세대 간 자산 전략은 '지키는 자산 vs 움직이는 자산'이라는 형태로 나뉘며, 이는 각 세대가 처한 삶의 단계와 투자 목표의 차이를 반영합니다.
은퇴세대의 주식 비중 증가 가능성과 과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은퇴세대 중 일부는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은퇴 후 국민연금 외의 소득원을 확보하려는 수요와, 낮아진 예적금 금리에 대한 대안으로 주식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 배당주, 채권 ETF 등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한 상품이 증가한 점도 큰 요인입니다. 2025년 현재 금융사들은 은퇴세대 전용 투자 플랫폼을 출시하며, 교육 서비스와 위험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리스크 관리 능력 부족, 디지털 금융 기기 활용의 어려움, 정보 격차 등입니다. 실제로 고령층의 상당수는 모바일 앱 활용에 익숙하지 않으며, 일시적인 시장 하락에도 감정적으로 반응해 손해를 입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은퇴세대에게는 저위험 상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과 정기적인 투자 컨설팅, 그리고 금융 문해력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향후 은퇴세대의 주식 비중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정확한 정보와 안정적인 시스템이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은퇴세대는 여전히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보수적인 자산 전략을 선호하지만, 시대 변화와 시장 트렌드에 따라 점차 주식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젊은 세대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유동성 높은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각 세대의 자산 전략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은 목표에 맞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입니다. 특히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세대라면, 위험은 낮추고 수익은 안정화하는 전략을 통해 장기적인 금융 안정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